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motivational interviewing (MI) training on diabetes educators’ counseling skills and self-efficacy. Diabetes educators were randomly allocated to the MI training group or control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was provided with a one-day course on MI. Pre-, post-, and follow-up (F/U) measurements were compared. Twenty-four diabetes educato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Scores on the counseling skills post-test and F/U-test increased significantly compared to pre-test in the MI training group, as did scores on the helping skill self-efficacy post-test and F/U-test. Session management self-efficacy post-test scores also increased significantly compared to pre-test in the MI training group.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pre-post and pre-F/U scores in the control group. Diabetes educator-patient communication is an important factor affecting the management of diabetes. MI training increases the counseling skills & self-efficacy of diabetes educators. Diabetes educators should use MI to facilitate patient health behavior changes in diabetes education.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에서 발간하는 백서 IDF Diabetes Atlas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2000년 약 1억 5,100만 명에서 2021년 5억 3,700만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2045년에는 7억 8,3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뇨병은 약물요법,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의 자기관리 행동실천을 통해 질병관리가 이루어지는데,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서는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는 환자는 28.3%뿐으로 약 70%의 환자들이 목표혈당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이 목표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직접 교육상담을 하는 당뇨병교육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관리에 양가감정이 있고 행동변화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숙고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전략적으로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잘 훈련되지 않은 당뇨병교육자의 경우 일방적으로 교육상담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행동변화에 양가감정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변화 동기가 더 낮아져 행동변화 가능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당뇨병교육자가 당뇨병 환자의 건강행동변화를 촉진하고 변화 동기를 증진시킬 수 있는 근거기반 방법을 훈련 받고 보건의료현장에서 실천할 필요가 있다. 200개 이상의 무작위할당 임상 연구에서 동기면담(motivational interviewing, MI)이 광범위한 행동변화 문제에 있어 효과성이 확인되어 근거기반 접근으로 수용되고 있다[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MI 교육훈련을 실시했던 체계 적 문헌고찰 연구에서 보건의료전문가의 일상적인 실천에 많은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다[
기존의 보건의료전문가와 당뇨병 환자 간 의사소통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를 살펴보면, 당뇨병 환자가 전문가와의 의사소통을 좋게 인식할수록 자기관리와 치료 순응도가 향상되고, 웰빙, 개인의 통제감과 자기효능감을 크게 인식하였고, 당뇨병 디스트레스(distress)는 덜 경험하였다[
본 연구는 MI 교육훈련 프로그램 전‧후 당뇨병교육자의 상담기술과 자기효능감 차이를 본 통제집단 사전‧사후검사 실험설계 연구이며, 연구 설계는
Study design
Group | Pre-test | Intervention | Post-test | F/U test | Intervention | |
---|---|---|---|---|---|---|
Random | Experimental | O1 | MI training | O2 | O3 | |
assignment | Control | O4 | O5 | O6 | MI training |
O, observation; MI, motivational interviewing; F/U, follow-up.
2019년 3월 9일, 2019년 6월 22일 실시된 하루 코스의 MI 교육훈련에 무작위할당되어 참석이 가능한 당뇨병교육자를 모집하였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교육자 자격인정증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뇨병 환자를 교육상담 하고 있는 실무자는 연구에 포함시켰으며, 기존에 MI 교육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 대상자는 연구에서 제외시켰다. 2019년 1월 29일에 대한 의료사회복지사협회, 대한당뇨병교육사회복지사회, 대한당뇨병교육영양사회,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에 협조요청을 하여 대상자를 모집하였으며, 연구참여 모집인원 26명이 선정되었을 때 모집을 중단하였다. 연구 진행 중 통제집단에 배정된 2명의 대상자가 중도탈락하게 되면서 최종 24명이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다. 2019년 3월 9일에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우선 교육훈련을 실시하였고, 모든 검사 측정이 끝난 2019년 6월 22일에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에게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무작위할당 배정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참여 중단을 할 수 있고, 비밀보장이 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서면동의서를 받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당뇨병교육자를 위한 MI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Steinberg 와 Miller [
Motivational interviewing training program for diabetes educators
Training type | Content |
---|---|
Lecture & watching MI video (4 h) | MI publishing trends, effectiveness, recently tendency |
How patient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respond to MI? | |
Brief introduction to MI | |
MI spirit & principles | |
MI 4 processes | |
MI core interviewing skills – OARS | |
Recognizing, evoking, responding change talk | |
Responding sustain talk & discord | |
Giving information & advice: elicit-provide-elicit | |
MI practice (3 h) | Role play |
Debriefing & coaching |
MI, motivational interviewing; OARS, open question, affirmation, reflection, summary.
Shim과 Lee [
Lee 등[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나이, 성별, 직종, 근무처, 학력, 총 임상경력, 당뇨병 교육경력을 사전검사 설문지에 포함하여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자료 확인과 입력 절차를 거쳐 IBM SPSS Statistics 프로그램(ver. 26.0; IBM,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기술통계 값을 구하였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검증하기 위해 Mann–Whitney U test를 하였고, MI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상담기술과 자기효능감의 사전‧사후 검사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Wilcoxon singed-ranks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대상자는 총 24명으로 여자가 23명(95.8%), 남자가 1명(4.2%)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35.0 ± 8.1세였다. 영양사 14명(58.3%), 사회복지사 9명(37.5%), 간호사 1명(4.2%)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모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교육자 자격인정증은 6명(25.0%)이 소지하고 있었으며, 학력은 학사 4명(16.7%), 석사 17명(70.8%, 석사재학~졸업), 박사 3명(12.5%, 박사재학~졸업)이었다. 총 임상경력은 110.5 ± 87.3개월이었으며, 당뇨병교육 경력은 57.9 ± 59.0개월이었다(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tion
Characteristic | Category | Experimental group (n – 13) | Control group (n – 11) | Total |
---|---|---|---|---|
Age (y) | 33.1 ± 7.5 | 37.3 ± 8.5 | 35.0 ± 8.1 | |
Sex | Female | 13 (100) | 10 (90.9) | 23 (95.8) |
Male | 0 (0) | 1 (9.1) | 1 (4.2) | |
Disciplines | Dietitian | 8 (61.5) | 6 (54.5) | 14 (58.3) |
Social worker | 5 (38.5) | 4 (36.4) | 9 (37.5) | |
Nurse | 0 (0) | 1 (9.1) | 1 (4.2) | |
Work place | Hospital | 13 (100) | 11 (100) | 24 (100) |
Education | Bachelor level | 3 (23.1) | 1 (9.1) | 4 (16.7) |
Master level | 9 (69.2) | 8 (72.7) | 17 (70.8) | |
Doctoral level | 1 (7.7) | 2 (18.2) | 3 (12.5) | |
Diabetes educator certification | Yes | 4 (30.8) | 2 (18.2) | 6 (25.0) |
No | 9 (69.2) | 9 (81.8) | 18 (75.0) | |
Period of clinical career (mo) | 89.9 ± 77.2 | 135.0 ± 95.7 | 110.5 ± 87.3 | |
Period of diabetes education (mo) | 51.8 ± 61.4 | 65.1 ± 58.1 | 57.9 ± 59.0 |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or number (%).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검사에서의 상담기술과 자기효능감의 동질성을 비교하기 위해서 비모수검정인 Mann– Whitney U test를 이용하였으며, 검정 결과 두 집단 간 ‘상담기술’과 ‘상담자 활동 자기효능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Homogeneity verification of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pre-test results
Variable | Experimental group (n – 13) | Control group (n – 11) | Mann– Whitney U | Z | |
---|---|---|---|---|---|
Counseling skills | 3.02 ± 0.25 | 2.98 ± 0.34 | 61.5 | –0.584 | 0.569 |
Self-efficacy | |||||
Helping skills | 6.37 ± 0.71 | 6.06 ± 1.29 | 63.0 | –0.494 | 0.649 |
Session management | 6.22 ± 1.06 | 6.66 ± 1.02 | 59.0 | –0.729 | 0.494 |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상담기술은 실험집단에서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 추적검사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Z – –2.057,
Comparison of counseling skills, self-efficacy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Counseling skills | Self-efficacy |
|||
---|---|---|---|---|
Helping skills | Session management | |||
Experimental group | ||||
Pre-test | 3.02 ± 0.25 | 6.37 ± 0.71 | 6.22 ± 1.06 | |
Post-test | 3.34 ± 0.45 | 7.62 ± 0.99 | 7.50 ± 1.15 | |
F/U-test | 3.32 ± 0.45 | 7.25 ± 1.03 | 6.98 ± 1.04 | |
Post-pre | Z | –2.057 | –3.008 | –2.201 |
0.040 |
0.003 |
0.028 |
||
F/U-pre | Z | –2.319 | –2.170 | –1.468 |
0.020 |
0.030 |
0.142 | ||
Control group | ||||
Pre-test | 2.97 ± 0.34 | 6.06 ± 1.29 | 6.66 ± 1.02 | |
Post-test | 3.06 ± 0.28 | 6.29 ± 1.21 | 6.13 ± 1.16 | |
F/U-test | 3.06 ± 0.32 | 6.44 ± 0.91 | 6.58 ± 1.08 | |
Post-pre | Z | –1.292 | –0.563 | –1.379 |
0.196 | 0.574 | 0.168 | ||
F/U-pre | Z | –1.807 | –1.486 | –0.051 |
0.071 | 0.137 | 0.959 |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F/U, follow-up.
Change of diabetes educator's counseling skills and self-efficacy. MI, motivational interviewing; F/U, follow-up.
본 연구는 하루 코스 7시간 MI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MI 교육훈련을 받은 당뇨병교육자의 상담기술과 자기효능감이 증진되는지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결과 통제집단은 상담기술과 자기효능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으나, 실험집단은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 추적검사에서 상담기술, 조력기술 자기효능감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회기관리 자기효능감의 경우 사후검사에서는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나 추적검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MI 교육훈련을 받은 보건의료전문가의 상담역량이 증진된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하며, MI의 교육훈련 효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도감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자 샘플에 간호사는 1명만이 포함되어 당뇨병교육자의 모집단을 대표하지 않을 수 있다. 통계적 검정력을 높이기 위해서 연구대상자 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샘플링을 한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실제 상담기술 시연과 같은 행동적인 측면을 측정하지 않고 자가보고형식의 척도를 통해 연구대상자가 지각한 상담기술과 자기효능감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반응의 진실성 여부와 실제 상담기술 역량이 증진되었는지를 검증하지는 못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를 감안하여 연구결과를 주의해서 해석해야 하며, 향후 본 연구의 한계를 보완해서 MI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당뇨병교육자의 상담 역량이 당뇨병 환자의 행동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환자의 변화 동기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MI에 보건의료전문가들이 보다 관심을 가지고 보건의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한당뇨병학회 2017년 추계 당뇨병 교육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되었다.